대전 중부권물류센터 건립

2013년 완공 계획, 충청권 우편물 배송기지 건립

2009-12-03     김거수 기자
대전에 충청권 우편물 배송기지인 '중부권물류센터' 건립이 추진된다.

대전시는 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박성효 시장과 신순식 충청체신청장, 박종서 대전도시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구 구도동과 낭월동 일대에 조성하는 남대전종합물류단지에 충청지역 우편물을 배송할 중부권물류센터를 건립하기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국가시설인 중부권물류센터는 6만6천㎡ 부지에 건축 전체면적 1만6천㎡ 정도의 규모로, 모두 2만여개를 분류할 수 있는 소포구분 시스템 등을 설치하게 된다.

사업비는 부지매입비 300억원, 공사비 400억원 등 모두 700억원 정도가 국비로 투입되며 2011년 공사에 들어가 2013년 완공을 계획하고 있다.

건립 예정지는 호남선, 대전-통영, 대전-당진 고속도로 등 주변 광역교통망을 통해 전국 주요 도시와 연결되는 교통요지인 남대전나들목 근처에 자리를 잡았다.

시는 중부권물류센터가 가동되면 250여명의 정규직 및 비정규직 인력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생산 파급 효과 1천100억원, 부가가치 파급효과 500억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국토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는 우수한 교통여건을 적극 홍보해 앞으로도 국가기관이나 기업 연수원 등이 대전에 지속적으로 입주할 수 있도록 공격적인 유치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