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 광역시.도 기초자치단체 중 경쟁력 2위

2009-12-03     성재은 기자

대전 유성구(구청장 진동규)가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실시한 한국지방자치경쟁력평가(KLCI)에서 전국 광역시.도 기초자치단체에서 종합 2위를 차지했다.

구는 3일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지방자치 경쟁력평가에서 유성구가 578점을 받아 205개 광역시.도 기초자치단체에서 종합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구는 578점으로 기초시에서는 충남 천안시가 535점을, 기초군에서는 대구 달성군이 498점을 얻어 기초 시.군 부문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이번 평가는 전국통계연감, 지방재정연감, 행정안전부 통계자료 등 공식 통계자료를 기초로 1,000점 만점을 기준으로 경영활동부문, 경영성과부문, 경영자원부문 등 3개 부문의 68개 지표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평가됐다.

구는 지역경제, 삶의 질 등 2개분야의 경영성과 부문에서 193점(300점 비중)을 받아 광역시.도 지자체 중 2위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이밖에 행정 및 재정운용의 효율성과 국제화수준 등 4개분야의 경영활동 부문에서 201점(350점 비중)을 받아 광역시.도 지자체 5위를 차지하는 등 부문별 평가에서 우위를 보였다.

진동규 유성구청장은 “도로, 하천, 교통, 관광자원 등 도시기본 인프라가 잘 갖춰져있고 교육, 문화, 환경, 복지 등 삶의 질을 결정하는 다양한 지표들에 대한 평가에서 비교우위에 있음을 입증해 주는 결과치” 라며 “탄탄한 도시인프라와 무한한 성장잠재력을 바탕으로 누구나 살고싶어하는 삶의 질 최고의 경쟁력 1위 도시를 향해 전행정력을 결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KLCI는 지방자치단체의 경쟁력에 대한 정확한 측정과 활용을 통한 지방자치발전을 위해 사단법인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지난 96년부터 전국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