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방위비 분담금 50억 달러 요구 철회하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충남도의회 의원, 28일 기자회견 개최

2019-11-28     김윤아 기자

미국이 방위분담금 50억 달러를 요구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충남도의회 의원들이 반대하고 나섰다.

이공휘·김연·황영란·여운영·김형도·김은나·김대영·오인철·김명선·한옥동·이영우·장승재·김영권 의원은 28일 충남도청 기자회견을 열고 "미 행정부가 지난 19일 회의에서 회담장을 박차고 나가 대한민국 국회 정보위원장을 미대사관으로 불러 50억 달러를 내놓으라고 하는 등 한미동맹국의 신뢰에 상채기를 쌓아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그동안 GDP 기준 세계 주요동맹국 중 가장 높은 방위비 분담금을 지출했고 11조원 이상을 들여 경기도 평택에 세계 최고수준의 미군기지를 건설했고 미국산 무기 수입도 세계에서 세번째로 많다"며 50억 달러 요구에 유감을 표했다.

이들은 "미 행정부는 분담금 50억 달러 요구안을 철회하고 현재 총액단위로 분담금을 산정하는 것에서 지출 항목별 산정으로 변경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