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홍보 사업 중복 되지 않게 추진하라

충남도의회 행자위 감사관실, 공보관실 예산심의

2009-12-07     성재은 기자

충남도 ‘2010 세계 대백제전’과 ‘2010 대충청방문의 해’ 등 홍보 사업 중복 지출에 대한 우려가 제기 됐다.

충남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이은태)는 7일 감사관실과 공보관실에 대한 예산심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백낙구 의원(보령2, 한나라)은 명예 감사관 현황 및 회의 실적·도정신문 명예기자 명단 현황·도정광고비 6억 7천만원 산출근거에 대한 자료를 요청했다.

박정희 의원(비례, 자유선진)은 홍보관 관리사업과 관련, 수탁업체가 도덕적 해이 우려를 지적하고 철저한 관리감독을 당부했다. 또 예산낭비를 막기 위해 명예기자 연찬회 기간을 1박 2일에서 연2회 1일로 수정해줄 것을 제시했다. 

박찬중 의원(금산2, 자유선진)은 ‘2010 세계 대백제전’과 ‘2010 대충청방문의 해’ 등 홍보비 중복 우려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이창배 의원(서산1, 한나라)은 난시청 지역가구 해소에 대해 예산이 계상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질책했다.

황우성 의원(연기2, 한나라)은 문화체육관광국과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 중복되지 않는 범위에서 사업을 추진해 줄 것과 도정신문의 편집기준과 절차에 대해 질의했다. 또 의원 개인 활동은 도정신문에 자주 게재되는 반면 의정활동 홍보 비중이 적다고 지적했다.

서중철 의원(비례, 민주)은 도정신문 광고수익(2008~2009)에 대한 자료 요청과 본예산 2억 7천만원의 HD 고화질 장비구입 사유에 대해 설명을 요구했다. 또 훗카이도 TV와 관광교차 홍보에 대해 질의했다.

황수철 공보관은  홍보비 중복 우려에 대해 "문화체육관광국은 옥외광고물에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는 방송사 위주로, 공보관실은 주로 신문과 잡지 위주로 홍보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중복 지원은 아니다"라고 대답했다.

황 공보관은 또 훗카이도 TV와 관광교차 홍보에 대해 "내년 ‘2010 세계 대백제전’과 ‘2010 대충청방문의 해’ 일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붐조성 차원에서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