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원안사수 비대위, 완사모 결의대회는 계속 된다

세종시 원안사수·이 지사 사퇴반대 결의대회 지속 추진

2009-12-07     성재은 기자

세종시 원안 사수 및 이완구 지사 사퇴 반대를 위한 이완구 지사 지지자들의 결의대회 열기가 뜨겁다.

세종시 원안사수 및 이완구지사 사퇴반대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배선길)와 완사모(이완구 지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등 천여명은 지난 7일에 이어 11일 오후 도청 현관에서 '세종시 원안사수 및 도지사 사퇴반대 결의대회'를 갖고 세종시 원안 추진을 촉구했다.

이들은 8일과 9일 오후 3시에 결의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는 11일 오후 4시에는 충남도의회 한나라당 소속 의원과 1만6500여명의 완사모 회원, 충남지역 각 사회단체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조선평 행정도시사수연기군대책위원회 상임대표는 "이명박 대통령과 정부는 국민을 위한 정부로 환골탈퇴 해야 한다"며 "이완구 충남지사는 사퇴를 철회하고 행정도시 원안추진을 위한 충청권 결집에 앞장서 달라"고 주문했다.

이준원 공주시장은 "역사의 비극이 연출되고 있다"며 "우리는 세종시를 두고 흥정하는 장사꾼이 아니며 우리가 가르쳐 줌에도 불구하고 지켜나가지 않을 경우 그 후의 사태에 대해서 정부가 책임을 져야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완구 지사 사퇴 반대 비상대책위에는 강태봉 충남도의회 의장과 김준배 충남시·군의회의장협의회장, 김문규 전 충남도의회 의장, 송선규 충남도의회 한나라당 대표의원, 김태흠 전 충남도 정무부지사, 이준일 완사모 자문위원회장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