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충남중학교 공공체험 도자벽화 준공식
2009-12-08 성재은 기자
대전 동구(구청장 이장우) 주민과 학생 500여명의 공동작업으로 삭막했던 시멘트 학교 담장이 아름다운 도자벽화로 재탄생했다.
구는 8일 동구 민방위교육장과 충남중학교에서 이장우 동구청장과 지역 주민, 학생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중학교 공공체험 도자벽화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에 구는 도시 이미지 개선을 위해 평생학습도시 기반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사업비 1800여만 원을 투입, 공공미술체험 '아름다운 학교담장 만들기' 프로그램을 추진, 충남중학교 담장에 벽화작업을 시작했다.
구에 따르면 전문가와 학생, 주민 등 500여명은 지난 한달간 100m에 이르는 시멘트 담장에 일반 채색작업이 아닌 바닥용 타일 조각을 붙이는 파타일 양식 도자벽화작업을 실시했다.
특히 충남중학교 학생들은 ‘나의 꿈’, ‘20년 후 내 모습’이라는 주제로 타일에 직접 그림을 그리고 유약작업과 재벌구이 과정을 거쳐 주민들과 함께 담장에 부착, 설치했다.
구 관계자는 “학생과 주민들이 함께 만든 벽화로 삭막한 도심이 생기넘치는 아름다운 문화의 거리로 바뀌었다”며 “아름다운 도시미관 조성은 물론 아이들의 정서함양과 주민 화합을 위한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