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운대 희망쉼터, 명품공원 탈바꿈

2009-12-09     성재은 기자

대전 유성구 자운대내 하천부지를 이용해 조성중인 희망쉼터 조성사업이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사계절 푸른숲으로 어우러지는 명품공원으로 탈바꿈했다.

구에 따르면 이 사업은 ‘희망근로 프로젝트’사업 일환으로 자운대내 방치된 22,000여 ㎡의 하천부지를 공원화해 신성동 주민과 자운대 군인가족들이 함께 이용하도록 한 도심속 명품공원화 사업이다.

구는 이를 위해 지난 6월 유성구-육군교육사령부-신성동 주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희망쉼터’ 조성을 위한 3자 협약을 체결했다.

22,000여 ㎡의 하천부지내에 조성된 희망쉼터 조성사업은 주차장, 희망쉼터, 구절초 꽃밭 등 3구역으로 단장됐다.

1구역인 주차구역에는 60대가 일시에 주차 가능한 1,600㎡ 규모의 내방객들을 위한 주차공간이 들어섰다. 또 4,900㎡규모의 2구역인 희망쉼터는 ‘만남과 소통의 공간’으로 조성됐다.

이와 함께 늘푸른 잔디광장(3,430㎡)과 조경수 9,000여주, 맥문동 15,000여본은 물론 적삼목 원두막 2동, 벤치, 음수대 등 휴식공간과 야외무대도 마련됐다.

또 워밍암, 허리운동기 등 체력단련을 위한 8종의 고급운동시설이 설치됐으며 내년초 족구장과 테니스장 등 다목적 체육시설과 화장실 등이 추가로 설치될 계획이다.

가장 넓은 구역인 15,500㎡규모의 3구역은 구절초 꽃밭으로 조성, 내년 봄이면 형형색색의 꽃장관을 이뤄 상춘객들의 나들이코스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순사업비 4억 7천여만원을 들여 약 6개월간의 대장정을 통해 이뤄낸 이번 민.관.군 합작사업의 숨겨진 성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희망쉼터 조성사업에 필요한 수목, 구절초, 잔디 등을 유관 기관.단체 등지에서 무상으로 구입함으로써 5억 1천여 만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뒀다.

진동규 유성구청장은 “희망근로 사업의 근본 취지인 생계지원, 일자리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달성하는 모범사례로 기억될 것”이라며 “명품공원으로 조성되기까지 참여해 준 군부대와 지역주민, 유관기관 관계자분들의 성원에 감사드린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