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방치공 찾기운동 전개

2009-12-09     성재은 기자

대전시 중구(구청장 이은권)가 깨끗한 지하수 보존을 위해 지하수 수질오염원인 ‘지하수 방치공 찾기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구는 이를 위해 건설과장을 총괄반장으로 2개반 6명으로 전담조사반을 편성, 동 자생단체 회의와 관내 3개 지하수 시공업체 대한 교육 및 홍보를 통해 방치공 찾기 운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 운동은 생활용수, 농업용수, 공업용수 등을 확보하기 위해 무단으로 지하수 관정을 개발하고 제대로 이용되지 못한 채 방치되어 있는 모든 지하수공을 대상으로 한다.

구는 전담조사반 및 주민에 의해 발견 신고된 방치공에 대해 현장조사 및 재활용 여부를 검토한 후 오염 우려가 있는 경우 원상복구 처리할 예정이다.

신고자에게는 한국수자원공사에서 폐공 1공당 5~8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현재 중구관내 허가 및 신고된 지하수 시설은 생활용 1100여 개, 농업용 170여 개 등 총 1,370여 개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구는 지난해 방치공 찾기 운동을 전개해 18개소를 원상복구 했으며, 올해에도 12개소를 처리했다고 밝혔다.

구 관계자는 “방치된 지하수 관정이 더 이상 지하수의 수질오염원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관심과 신고가 중요하다”며 “지하수 방치공 찾기에 주민 모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