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갑천 보도교 건설

내년 2월 하나로@앞 갑천둔치 산책로~유림공원 연결 100m 보도교 준공

2009-12-14     김거수 기자

대전시 갑천에 또 하나의 명물이 생길 전망이다.

시는 14일 7억 6천여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 서구 월평동 하나로아파트 앞 갑천 하상의 산책로와 유림공원을 직접 연결하는 갑천 보도교를 건설한다고 밝혔다.

보도교 건설은 지난 6월 개장한 유림공원이 삼각주이다보니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에 따라 내년 2월초 완공될 갑천 보도교는 갑천대교를 거치지 않고도 갑천을 횡단해 유림공원에 접근할 수 있도록 설치되며, 주변경관과 어우러져 보다 아름다운 갑천 풍경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갑천 보도교는 길이 100m, 폭 4m 규모며 갑천 보도교가 완공되면 3대 하천을 따라 뚫린 시원한 자전거 길 및 산책로를 통해 유림공원에 진입할 수 있어 더욱 많은 시민들이 유림공원에서 휴식과 산책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도심 속 하천으로는 예외적으로 폭이 넓은 갑천을 사이에 두고 있는 서구와 유성구 간 지역단절이 해소되고 유림공원에서 벌어지는 각종 문화이벤트를 통해 양 구민 간 화합의 장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지난 6월 조성돼 시민에게 개방된 유림공원을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보도교를 설치키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