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런 충남인상, 남포벼루 장인 김진한씨

무형문화재6호, 국내 최고의 벼루 명장

2009-12-18     성재은 기자

충남을 빛낸 충남도민의 공적을 기리고자 마련된 ‘자랑스런 충남인상’에 남포벼루의 명장 서암 김진한(68세, 보령시 청라면 의평리)씨가 선정됐다.

보령시는 18일  1988년 무형문화재 6호로 지정받은 김진한씨가 국내외에 남포벼루의 우수성을외에 알 자랑스런 충남인상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3대째로 가업을 이어 60년 이상 최상품의 남포벼루를 만들고 있는 김씨의 남포벼루는 박정희 대통령부터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역대 대통령의 집무실에 놓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또 이명박 대통령의 68번째 생일이자 부인 김윤옥 여사와의 39번째 결혼기념일에 국무위원들의 선물로 전달하기 위해 남포벼루 제작을 완료했다.

그는 성주산에서 직접 채취한 돌로 남포벼루를 만들고 있으며 남포석 중 최고 상품인 백운상석만을 골라 아름답고 내구성 있는 벼루를 직접 만들고 있다.

김씨는 “스스로 만족할 만한 벼루를 만들지 못했다”며 “자기 자신의 이름을 걸고 만드는 작품이니만큼 돌 하나, 문양 하나에도 최선을 다해 만들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