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지사, "올해 혁신도시 마무리 못해 아쉬워"

18일 송년기자회견.. "8부능선 넘어..늦어도 내년 2월 국회 통과 총력"

2019-12-18     김윤아 기자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내포신도시 혁신도시 지정이 마무리되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면서 늦어도 내년 2월까지 국회 통과와 총선 대비 정당 공약에 공공기관 이전 유치가 포함되도록 노력할 계획을 밝혔다. 

양승조

양승조 지사는 1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송년기자회견을 통해 "현재 국가균형발전특별법이 국회 산자위 법안소위를 통과해 8부 능선을 넘었다"며 "올해 안에 혁신도시를 마무리 짓지 못한 것이 가장 아쉽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이어 "12월 정기국회에서 안되면 마지노선인 2월 임시국회까지는 통과 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면서 "본회의를 통과한 뒤 국토위에 혁신도시 신청하고 국가균형발전위 심의를 통과하면 국무회의 의결의 절차가 있다. 방심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와 함께 양 지사는 "내년 총선을 대비해 각 정당의 공약사항에 혁신도시 지정에 따른 공공기관 이전 유치를 포함시키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균형발전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내비쳤다.

양 지사는 "자연스럽게 하면 (균형발전이) 이뤄질 수 없다"고 꼬집으면서 "수도권에 신도시 발전은 균형발전에 역행하며 집중정책주의가 완화돼야 한다"며 중앙 정부의 의지를 요청했다. 

그러면서 "도는 낙후지역에 균형발전 예산을 150억 원씩 지급하고, 시군 방문을 통해 특성에 맞는 미래발전 전략을 논의하고 정책협약을 맺고 있다"며 "도민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