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천 의장 "올해 성과 두드러져" 자평

18일 결산 기자회견서 "의원 국외 출장 조례 제정 등 생활정치 충실"

2019-12-18     김용우 기자

김종천 대전시의회 의장은 18일 결산 기자회견에서 "시민과 함께 소통하는 의회상을 정립하고 대전시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 구현을 위해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김종천

대전시의회가 올해 6차례의 회기일정을 거치면서 총 116일간 386건의 안건을 처리하면서 민의의 대변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것. 또 개원 초기 초선의원의 높은 비중과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우려를 불식시키면서 지난해보다 견제와 감시를 위한 의원들 각자의 노력이 빛났다고 호평했다.

김 의장은 “그동안 관심과 믿음으로 성원해 주신 시민여러분과 열정과 책임감 그리고 균형 잡힌 판단으로 의정활동을 함께 해준 동료의원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소회를 밝혔다.

아울러 “전국적으로 비난의 대상이 되었던 지방의원의 공무국외활동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과 비난으로 우리 대전시의회도 자유롭진 않았다”며 “강도 높은 개선책으로 행정안전부의 권고안보다 더 강화된 대전광역시의회의원 공무국외출장 조례를 제정하여 연수 성과를 극대화하고자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그러면서 “지방의회가 안고 있는 공통적인 과제로 임기내 해결하겠다고 강조해 왔던 지방의회의 인사권 독립과 정책지원 전문인력 도입에 대해서도 대전시의회 의장으로서 뿐만 아니라 전국시⋅도의회 의장협의회 사무총장으로서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정치권과 공조를 이뤄 관련법이 국회 본회의를 조속히 통과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그 외에도 “개인적으로 대한민국 지식경영인대상 조직위원회가 주관한 ‘2019년 제7회 대한민국 지식경영대상’ 지방의회 부분 베스트 정치인으로 선정돼 수상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며 “내년에도 시민들과 소통하면서 협력과 견제의 조화를 이뤄 열린 의정을 펼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확고한 의지를 밝혔다.

한편 올해 대전시의회는 정책토론⋅간담회 58회, 시정질문 19건, 5분자유발언 55건 등 시민생활안정을 위한 생활정치인 역할에 충실했다는 평가다.

의정활동의 꽃이라고 불리는 금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도 민선7기 시장의 공약사항을 비롯한 대전시와 시교육청의 현안이나 시책사업들이 얼마나 내실 있게 추진되고 있는지에 대해 질의하고 적절한 대안까지 제시하면서 지난해 517건보다 9%증가한 563건을 지적하고 조치할 것을 요구하는 등 강도 높은 감사가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