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회장은 체육인이"…육은수 대덕구체육회장 출사표
"대덕구청장 5번 교체에도 흔들림 없이 체육회 지켜"...오리지널 체육인 자임
2019-12-26 김용우 기자
대전 대덕구체육회 부회장과 테니스협회장을 지낸 육은수 마스터스포츠사 대표가 26일 민선 초대 대덕구체육회장 선거에 도전장을 냈다.
그는 정치와 분리된 민선 첫 체육회장 선거인 만큼 체육인이 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육 대표는 "그동안 대전시체육회 테니스협회 이사와 대덕구체육회 부회장 등 21년간 체육계를 지켜왔다"며 "'오리지널 체육인'이 체육회장을 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가 대덕구 구청장 5번이 바뀌어도 체육회를 지켰다. 정치 쪽에 치우친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며 "대덕구체육회에 더 큰 봉사를 위해 출마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테니스 대학부 감독, 일반부 감독, 단장 등 다양한 지도자 경험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체육회를 발전시키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육 대표의 주요 공약으로는 ▲종목이 한정돼 있는 유소년 육성 프로그램 확장 ▲구민 체력증진을 위한 생활체육 프로그램 활성화 등으로 후보 등록 후 구체적 공약을 제시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64년생인 육 대표는 충북 옥천에서 태어나 옥천에서 초중고를 거쳐 한밭대 산업경영공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테니스 지도자 등을 맡다 대전시체육회 테니스협회 이사와 대덕구체육회 테니스협회장 등을 지냈다.
한편 대덕구체육회장 선거는 내년 1월 15일 오후 12시부터 8시까지 대덕구청 청렴관에서 실시된다. 후보자 등록기간은 1월 4일부터 5일까지며 기탁금 2천만 원을 선관위에 납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