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체육회장 선거, 누가 나왔나?

서대종합건설 정해천 회장, 주간보령 대표 강철호, 이명재 후보 3파전.. 내달 4일 선거

2019-12-31     조홍기 기자

충남 보령시 첫 민선체육회장 선거에 최종 3명의 후보자가 등록했다.

보령시체육회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까지 3명의 후보자가 등록을 마치고 기호 추첨에 이어 내달 3일까지 선거운동에 돌입했으며 4일 최종 투표에 나선다.

총 선거인수는 대의원 154명으로 확정했다.

왼쪽부터

먼저 기호1번 정해천 후보는 서대종합건설 회장으로 보령시 체육회 상임부회장과 충남 요트연맹 회장을 역임했으며 공약으로는 ▲공정하고 청렴한 초대민선 보령시체육회의 초석 마련 ▲침체된 엘리트체육 활성화 ▲시민의 건강과 행복을 선물할 수 있는 생활체육의 환경조성 ▲정치와 체육의 분리, 체육의 독립성과 자율성 확보 ▲스포츠로 하나 되는 보령시민, 스포츠정신이 살아있는 체육의 메카, 5가지를 내세웠다.
  
기호2번 강철호 후보는 보령시 언론인협회장을 역임한 언론인 출신(주간보령 대표)으로 ▲보령시민 생활체육 참여 확대 지원 ▲엘리트스포츠 도약을 위한 우수선수 적극 발굴 ▲전문적인 스포츠마케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보령시브랜드 가치 상승 유도 ▲체육회 필요예산 확보로 가맹단체 운영 활성화 ▲만세보령체육회관 건립 추진, 보령시체육인 자긍심 상승, 5가지 공약을 제시했다.
  
한편 공약 내용을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기호 3번 이명재 후보는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편파적 선거과정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이날 이 후보는 “보령시체육회장 선거 관련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공정한 선거관리를 하지 않고 있다는 몇 가지 문제가 있다”면서 후보자 기호 추첨의 불공정, 후보자 결격사유 검증 부재, 정견발표 취소한 공약사항 접수 등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이 후보는 “선관위는 후보자의 결격사유 여부를 확인해 공시하고 등록을 받아야 했다”면서 “결격사유가 있는 후보자가 접수를 했고, 이에 따른 선관위는 아무런 조치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보령시체육회 등 관계자는 “(이 후보가 주장하는)후보자 기호추첨과 관련 보령시체육회 회장 선거관리 규정 제36에 4항에 따라 당초 후보자 접수순서대로 대리인들이 기호를 뽑았고, 접수순서대로 기호가 나온 것이다”면서 “결격사유와 관련 (주장하는 국가공무원법 제33조 결격사유)에 대한 보령시체육회 및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사실여부 조회할 권한이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