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 "2010년 화룡점정의 해 만들 것"

시무식서 2010 5대 비전 강조

2010-01-04     김거수 기자

박성효 대전시장이 “2010년 대전을 대한민국 대표 1등 도시로 도약하는 화룡점정(畵龍點睛)의 해로 만들자”는 포부를 드러냈다.

박 시장은 4일 오전 열린 2010년도 시무식에서 올해 핵심 추진 과제인 2010 5대 비전 및 민선4기 마무리에 신경써줄 것을 강조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혼자서 할 수 없고 협력해야 일이 이뤄진다’는 뜻의 고장난명(孤掌難鳴)의 자세를 강조하며 “2010년을 대전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1등 도시로 도약하는 화룡점정(畵龍點睛)의 해로 만들자”고 호소했다.

박 시장은 2010년의 5대 비전으로 ▲서민과 중산층이 따뜻한 경제도시 조성과 새로운 먹을거리 창출 ▲깨끗한 공기, 맑은 물, 푸른 숲이 있는 쾌적한 녹색환경도시 ▲창의적인 교육·문화도시 ▲모든 시민이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최장수 도시 ▲도시의 품격과 브랜드가치가 높은 대한민국 1등 도시 등을 제시했다.

특히 박 시장은 “일자리는 최고의 복지이며 친서민정책의 핵심”이라며 일자리 4만 5천개 일자리 창출, 기업 200개 및 해외투자 2억불 유치, 국가 녹색기술 산업단지 조성 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또 중촌 시민공원, 진잠 도시 숲, 한밭수목원 식물원 등의 차질없는 마무리와 계족산 명품숲길 100리에 이어 보문산·식장산·구봉산 등 생태숲길 조성 확대, 대청호 둘레길 조성, 목척교 주변복원을 통한 원도심 활성화, 테마가 있는 대규모 꽃단지(27만 5천㎡) 조성, 첨단 타슈 확대(1천대) 등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국철을 활용한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 도시철도 2·3호선의 합리적 노선 마련, 기후변화대응 종합기본계획 수립 및 지역 실정에 맞는 온실가스 감축 등도 올해 중점 추진할 사업이다.

공립형 대안학교 위(Wee) 스쿨 건립 지원, 다목적 체육관 건립(4개교), 어린이 보호구역 정비(16개교),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면학장려 장학금(400명) 지급, 22개 지역대학생 취업지원 등과 도서관 확충, 서구문화원, 대전문학관 건립 등 생활중심의 열린 문화환경 확충도 지속 추진키로 했다.

올해 완공되는 대전CT(문화기술)센터와 HD드라마타운 조성 추진 등을 통해 영화·드라마 콘텐츠 제작의 중심 도시로 부상하는 방안도 올해 역점 추진된다.

박 시장은 “우리가 다리를 놓는 것은 우리를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의 후대를 위한 것”이라며 “올해에도 이런 마음으로 모든 시정과 사업을 꼼꼼히 살펴보고 하나하나 실천해 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