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종태 서구청장 "부단체장 임명 시기 도래"
허태정-박용갑 부단체장 인사 이견 노출에 "양보·타협 필요"
2020-01-02 김용우 기자
장종태 대전 서구청장이 2일 허태정 대전시장과 박용갑 중구청장의 부단체장(부구청장) 인사권을 놓고 이견을 노출한 것과 관련 "장기적 관점에서 부단체장 임명권을 구청장에게 줘야한다"고 밝혔다.
장 청장은 이날 신년인사차 본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지방분권 시대에 맞춰 구청장의 부단체장 임명 시기가 도래하고 있다"며 박용갑 청장의 부단체장 임명권 요구를 옹호했다.
그는 "시·구간 인사권을 놓고 싸우는 모습은 시민들과 공직자들에게 바람직하지 않다"며 "시장과 구청장이 만나 신뢰를 갖고 양보와 타협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현재 서구는 허 시장과 고참서기관 對 신참서기관의 교류를 통해 인사 권한을 구청장에게 위임한 것이나 같다"며 외형상 교류를 실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장 청장은 서구체육회장 선거와 관련 엄정 중립을 약속했다.
그는 "가장 공정하게 선거를 치르기위해 사전에 체육회장 자리를 내놓았다. 선거에 관여하지 않고 있다"며 "서구체육회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후보를 대의원들이 잘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