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기왕 예비후보, 18세 청년 표심 확보 나서

온양여고 이어 7일 아산용화고 졸업식 찾아 “19금 해제, 생애 첫 투표 소중하게 행사해달라”

2020-01-08     조홍기 기자

복기왕 예비후보는 지난 3일 온양여고에 이어 7일 졸업식이 열리는 아산용화고를 찾았다.

복 예비후보 측은 "여야간 극한대립을 겪었던 선거법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선거 연령이 만 19세에서 만 18세로 낮아졌다. 이제 고등학생도 참정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역사적인 의미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산

복기왕 예비후보는 이를 두고 ‘19금 해제’라고 부르며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청소년들의 정치참여를 보장하고 인정했다는 면에서 획기적인 일”이라고 평가하며 졸업식장을 찾은 학부모들에게 축하인사를 하는 와중에도 일일이 나이를 물으며 학생들에게 소중한 투표권이 있음을 알려주어 눈길을 끌었다.

복기왕 예비후보를 만난 아산용화고의 한 3학년 학생은 자신에게 “투표권이 있다는 걸 오늘 처음 알았다”며 “이제라도 우리 지역에서 누가 나오는지 누구를 선택할지 고민해보겠다”고 기염을 토했다.

이에 복 예비후보는 “4.19혁명에서도 광주항쟁에서도 지난 촛불혁명에서도 청소년들이 거리로 나오면 대한민국의 역사가 바뀌었다”며 “그 한 표는 선배들의 피와 눈물이 만들어낸 것이니 소중하게 써달라”고 당부했다.

복기왕 선거사무소의 핵심 관계자는 “청소년들의 활발한 정치참여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라며 “올해 총선에서 18세 청년의 투표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여러 캠페인을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선거법 개정으로 오는 4월 15일 첫 투표를 할 수 있는 만 18세 유권자는 약 50만 명, 고3 재학생만 5만여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