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전시 대규모 행사 다채

경제과학 국제행사와 전국규모 체육대회 등 다양한 행사 개최

2010-01-11     김거수 기자

올해 대전시에 지난해 개최된 국제우주대회, 제90회 전국체전 등 굵직한 국내외 대회에 이어 시민들의 눈길을 끄는 다양한 행사가 개최된다.

대전시에 따르면 경제·과학분야 행사로는 먼저 오는 4월 13일부터 4일간 전 세계 한인무역인 1000여명이 참가하는 ‘제12회 OKTA(세계한인무역협회) 세계대표자 회의‘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시는 이를 계기로 지역기업의 해외 수출 판로 개척은 물론 지역 경제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오는 4월 16일부터 22일까지 시애틀 경제사절단 100여 명의 대규모 사절단도 방문이 예정되어 있다. 특히, 사절단 방문은 지난해 2월 박성효 대전시장이 자매결연 20주년을 맞아 실질적인 경제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미국 시애틀의 경제교류 사절단 방문을 제안하여 이루어진 것으로 대전기업에 대한 현실적인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의 시간을 대전에 머무르면서 대전의 문화·관광탐방과 함께 지역기업의 해외수출 판로와 수출상담 등을 벌일 계획이다.

또 5월 23일부터 4일간 IASP 세계과학단지 협회 총회가 열리고 특히, 이 기간에 ‘제7회 WTA 대전 High-tech Fair’와 병행 개최하여 효과는 더 클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난해 국제우주대회와 동시에 열렸던 WTA 하이테크 페어는 WTA에 속한 32개 회원도시가 참가했으며, 4개 기업에서 850만 달러의 수출 계약 성과와 기관과 지역건설기업의 MOU 체결 3건, 5개 기업의 기술이전, 투자유치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6월에는 국제정밀전자기특정 총회가 열려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전문가, 교수 등 1,500여명이 대전을 방문할 예정이다.

오는 10월 7일부터 16일까지 10일간 걸쳐 개최되는 ‘제23차 IAEA FEC(핵융합에너지 컨퍼런스)’는 핵융합 연구 개발 분야에서 최고의 명성을 가진 학술대회로서 전 세계 40여 개국의 정부관계자, 연구기관장, 전문가, 교수, 학생 등 1,500여명이 과학도시 대전을 방문한다.

이와 함께 7월에는 대한치과기공사협회 종합학술대회에는 국내 치과관련 교수, 전문가, 학생 등 4000여명이 참가하게 되고 11월에는 대한신경과학회 학술대회로 1000여명이 참석하는 등 경제 과학분야에 모두 8개 행사에 1만여명 이상이 대전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대전에서 개최되는 전국규모 체육행사로는 오는 5월 17일부 20일까지 4일간 13종목 3000여명이 참가하는 ‘제4회 전국장애학생 체육대회’와 6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33종목 17,000여명이 참가하는 ‘제39회 전국 소년 체육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9월에는 24종목에 10,000여명의 전국 장애인들이 참여하여 고장의 명예를 위해 펼치는 ‘제30회 전국 장애인 체육대회’도 예정되어 있다.

이에 시는 조직위원회 구성, 기본계획 수립과 개·폐회식의 완벽한 준비를 통해 올해 대충청 방문의 해와 발 맞춰 우리시를 방문하는 관람객 등에게 대전을 적극 홍보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올해 개최되는 국내외 대규모 행사에 필요한 인력과 장비이외에도 대전의 품격과 도시 브랜드를 높이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자원봉사 으뜸도시’로서의 명예도 계속 이어 가면서 시민화합체전으로 발전될 수 있도록 모든 행사를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국제우주대회 개최로 세계 72개국 5000여명과 996억원 경제효과와 1700여명의 고용창출을 성과를 이루었고, 전국체전을 통해 선수단, 응원단 등 10만여명이 방문하여 3000억원 경제유발 효과와 5000여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있었다”면서 “올해 개최되는 모든 행사를 철저히 준비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녹색도시 대전의 이미지를 확고히 굳혀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