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사실상 '출정식' 방불.. "초심 잃지 않았다"
11일 출판기념회, 구름 인파몰리며 주변 지역 교통 마비 지지자들 "박수현 일 시켜달라"
박수현 前 청와대 대변인이 자신의 4번째 책 '여전히 촌놈, 박수현' 출판기념회에서 엄청난 지지세를 과시하며 본격적인 총선행보에 돌입했다.
11일 오후 백제체육관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는 약 4000여명에 달하는 구름 인파가 몰려 확실한 세과시를 보여줬다.
특히 행사시작 전부터 지지자들이 몰려 들어 인근 공주문예회관과 한옥마을까지 차량들로 북새통을 이뤘으며 규모가 큰 장소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지지자들은 자리가 없어 발길을 돌리기까지 했다.
박수현 前 대변인은 “청와대 대변인과 국회의장 비서실장을 하고 시골에 돌아보니 ‘서울 물 먹더니, 변하지 않았느냐’는 말씀을 하시길래, 전혀 그렇지 않았음을 전하고 싶었다”고 밝힌 뒤 “처음 정치할 때의 초심을 변치 않고 여전히 서민만 바라보고 정치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렇게 하겠는 뜻에서 이 책을 발간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만약 재선 국회의원이 되었다면, 청와대 대변인과 국회의장 비서실장을 못했을 것”이라면서, “대변인으로서 청와대 모든 회의에 참석, 새정부 국정과제를 읽는 ‘고액과외’를 함으로써 저 자신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었다”고 소회했다.
이어 내빈들의 축사에서는 박수현 전 대변인의 총선 승리를 간접적으로 시사하는 인사말이 이어졌다.
한편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윤영찬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송영길 국회의원, 어기구 국회의원, 강훈식 국회의원, 양승조 도지사, 이춘희 세종시장, 김정섭 공주시장, 박정현 부여군수, 김돈곤 청양군수, 나소열 전 충남도 부지사, 조한기 전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 복기왕 전 아산시장 등 민주당 소속 지역구 시군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