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다문화가족자원봉사회 결혼이주여성 지원 분주

2010-01-20     성재은 기자

대전 중구 다문화가족자원봉사회(회장 김영자)가 결혼이주여성들의 빠른 정착을 돕기 위한 움직임으로 분주하다.

20일 중구 다문화가족자원봉사회에 따르면  19명으로 구성된 회원들은 이주한 지 3년 전후의 이주여성 가정 20세대를 대상으로 주3회 방문을 통해 사회적응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회원들은 2010년을 ‘이주여성들의 정체성을 찾아주는 해’로 정하고 2040이웃사랑 기금을 활용해 민속촌, 한옥마을 등 한국문화 체험활동과 미술심리치료 활동 등을 추가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회원들은 이주여성의 가정을 방문해 한글을 직접 교육시키는가 하면 한국문화와 예절, 우리음식 함께 만들기 등 각종 전통 체험행사도 갖고 있다.

또 고국을 자주 찾아볼 수 없는 이주여성들에게 친구, 언니, 친정어머니가 되어주면서 남편, 사회 문제나 갈등을 상담해주고 있다.

한편 중구(구청장 이은권)는 지난해 8월 글로벌시대, 다문화시대에 부응하고 결혼이민여성들이 빨리 한국문화에 정착해 우리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다문화가족자원봉사회원을 모집, 양성과정 교육을 통해 전문인으로 양성해 오고 있으며 추가회원을 모집 중에 있다.

자세한 사항은 중구 가정지원과(☎ 606-6432)로 문의하면 된다.

이은권 중구청장은 이 자리에서 “이주여성들을 위한 사회적응 활동은 물론 아이들이 우리 문화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더욱더 세심한 관심을 가지고 학습지도와 정서치료를 강화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