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머리 지배한 ‘우한폐렴’.. 총선 변수 ‘급부상’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문제, 여야 모두 '촉각'

2020-01-27     조홍기 기자

나흘 동안의 설 연휴가 마무리되면서 충청권 민심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먼저 연휴 마지막 날 여야는 이번 설 민심 키워드로 민생경제과 우한폐렴을 꼽았다.

특히 우한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문제가 오는 4.15 총선 변수로 급부상 하면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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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에서는 사태의 심각성을 지적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조치를 주문하고 나서는 모양새다.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을 맡고 있는 성일종 국회의원(서산태안)은 “국내에서 네 번째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정부는 말로만 안심하라 할 것이 아니라 특단의 대책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여권은 정부가 최고수준의 대응을 하고 있다며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한편 충남의 한 정치권 관계자는 “이번 우한폐렴 확산문제가 총선결과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정부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할 경우 총선에 엄청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