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충남대 공공정책포럼 ‘성황’

이해찬 총리 “국가발전에 충청권의 역할 커”

2006-01-25     편집국

이날 포럼에서 이해찬 총리는 “참여정부 출범 당시 경제, 국제 정세, 북핵 위기, 실업 문제 등 여러 분야에서 복잡한 위기 상황에 처해 있었지만 3년을 잘 극복해 지금은 국가경쟁력이 높아지고 경제성장률도 기대치 이상을 상회한다”며 “연구개발 기술, 인적자원의 확대, 국가균형발전 등을 통해 기반을 단단히 하고 사회 양극화, 노령화, 저 출산 문제 등을 해결한다면 2008년에는 국민소득 2만 불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참여정부의 성과와 과제에 대해서 설명했다.

이 총리는 또 “대전 그리고 충청권의 공무원, 교수, 연구원 등 여러 계층의 분들이 쉬지 않는 노력의 결과 오늘날 우리 경제를 이끌어오는데 기여한 공이 컸다”며 “세계 11위의 경제규모와 5위안에 드는 기술적 기반이 대전과 충청권에서 나왔다”고 충청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총리는 이어 “조선조 이래 서울 집중 현상이 없는 것은 참여정부가 처음”이라며 “국가균형발전특별법, 지방분권특별법, 행정중심복합도시특별법 등 3대 특별법을 통해 각종 기관 뿐만 아니라 예산도 이전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 총리는 “서울에서 KTX를 타고 대전에 내려오면서 잠깐 졸았는데 대전역 도착까지 4분 남았다는 방송을 듣고 이제는 대전이 명실상부한 국토의 중심이 됐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충청권이 중심이 돼 중앙과 지방이라는 양극화의 의식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의 강연에 앞서 충남대 양현수 총장은 “대덕을 포함한 충청권은 지난해 대덕R&D특구가 조성되는 등 여러모로 최고의 인력양성을 위한 기반을 갖추고 있는 곳”이라며 “충남대학교는 국가발전의 핵심인재를 양성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양 총장은 또 “행정중심복합도시의 조성에 대비해 공공정책의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민·관·학·군·경제계 등 지역의 모든 부문을 망라하는 개방형 공공정책대학원대학을 설립하겠다”며 이를 위해 “대덕공공정책포럼이 대안을 마련하고 지역의 지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충남대 양현수 총장은 대덕공공정책포럼에 첫 회 강연에 응해준 이해찬 총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 충남대학교 홍보실 주우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