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천안시장 보궐선거 '본선만큼 치열한 예선' 예고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 현역 지방의원 출마 길 열어 7명 이상 자천타천 출마설
2020-01-28 최형순 기자
4·15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천안시장 보궐선거의 더불어민주당 공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민주당이 현역 지방의원 출마의 길을 열어주며 출마자들이 ‘봇물’을 이루며 ‘본선보다 치열한 예선’을 예고하게 된 것.
28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자천타천 천안시장 보궐선거 출마가 거론되거나 이미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인사만 7명에 달하는 상황이다.
우선 민주당에선 천안시장 선거 출마를 위해 이날 기준 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인사만 4명에 달한다.
장기수 전 천안시의회 부의장, 한태선 전 민주당 정책실장, 이종담 천안시의회 경제산업위원장, 정순평 전 충남도의회 의장이 그들이다.
여기에 최근 인치견 천안시의회 의장과 오인철 충남도의회 교육위원장, 황천순 천안시의회 의원 등이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의 ‘벽’을 넘고 공식 출마를 앞두고 있다.
당초 지역 정가에선 총선 과정 민주당의 현역 출마에 대한 부정적 기류로 천안시장 선거 역시 현역이 배제된 채 진행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지만, 검증위가 현역 출마의 길을 열며 출마자가 급증하게 됐다는 분석이다.
한편 천안시장 선거는 현재 자유한국당 박상돈 전 의원, 도병수 변호사, 엄금자 전 충남도의원 등 3명과 무소속 한승태 전 조선대 연구원 등 총 8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