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현 아산시장,“우한교민 수용장소 선정 수용 ... 대책촉구”

장소 선정 및 안전관리 기준 등 중앙정부가 결정한 부분에 대한 자세한 설명 통해 아산시민들의 불안감 해소시켜줄 것

2020-01-29     최형순 기자

오세현 아산시장은 29일 “우한 교민 격리수용 장소로 국가시설인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선정에 대해 대승적 차원에서 이를 받아드리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오세현

다만 “장소 선정 및 안전관리 기준 등 중앙정부가 결정한 부분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통해 아산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시켜줄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했다.

첫째, 우한교민 및 아산시민의 안전을 담보하기 위한 수용시설 운영방안 등에 대한 세부적인 계획을 자세히 알려줄 것을 요청한다.

둘째, 이번 결정으로 인해 아산시민들이 입을 심리적 박탈감과 소외의식, 지역경제 위축 등에 따른 피해를 어떻게 복구할 것인지에 대한 방안도 구체적으로 밝혀줄 것을 요구한다.

셋째, 이외에도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현안들에 대해 즉각적으로 대응하고 협의할 수 있도록 총리실, 보건복지부, 행정안전부 등 관련부처와 아산시 및 시민들과 논의를 이어갈 수 있는 현장 협의 채널을 수용기간 내내 상시 운영할 것도 요구한다.

그러면서 “아산시는 ‘시민의 안전은 우리가 책임진다’는 사명감으로 방역, 차량 및 인원 통제, 실시간 상황 모니터링 등 자치단체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역할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중앙정부와 협의하여 우리가 할 수 있는 최고 수준 이상의 엄격한 매뉴얼을 만들어 실천할 것을 시민 여러분께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가 단위에서 할 수 없는 영역까지 적극적으로 찾아 한 치의 빈틈도 없이 관리해나갈 계획이고, 우한교민들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돼 아무 증상이 없는 분들로 14일 간 관찰 후 고향으로 돌아가실 예정이니, 시민 여러분께서는 흔들림 없이 생업을 이어나가시길” 당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