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일 안하는 공무원에 패널티"

30일 기획감사실 브리핑...신해양 광개토사업 추진, 정부예산 확보 기획단 등 업무 계획 밝혀

2020-01-30     김윤아 기자

태안군이 일하지 않는 공직자에게 패널티를 부여해 일하는 분위기를 만들 계획이다.

5개 과제 중 1개만 성공하면 성과를 인정받던 기존 체계에서 부서통합 성과평과 지표로 총점제를 부여해 하나라도 소홀하면 안된다는 인식을 제고한다는 것.

맹천호 기획감사실장은 30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혁신과 변화로 도약하는 주요 업무 계획을 발표했다.

태안군은 우선 ‘신해양 광개토사업’을 서해안권 종합개발계획, 충남도 미래비전사업, 4차 충남도 종합계획 등 상위계획에 반영되도록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세부추진과제는 신해양도시 특화산업 분야에 신해양도시 발전계획 수립 등 10개 사업, 지속가능한 지역발전 구축분야에 청년창업 및 청년커뮤니티 활성화 등 10개 사업, 스마트 태안조성 분야에 6차 산업 농공단지 조성 등 7개 사업 등 총 3대 분야 27개 사업이다.

이와 함께 지역 현안 사업 중 상위계획에 반영된 사업과 건의된 사업에 대해서는 하위계획 반영 시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상위계획에서 누락된 사업과 신규 사업은 상위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며, 특히 19개 팀으로 구성된 ‘정부예산 확보 추진 기획단’을 운영해 중앙부처 정책방향에 선제적으로 대응, 2021년도 정부예산 확보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군은 일 안하는 공무원에게 패널티를 부여해 성과 중심의 조직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적극 나선다.

자체감사 사항에 ‘소극행정’ 분야를 추가해 업무 불성실 시 징계 상향 등 패널티를 적용하고, ‘적극행정’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부여하며, 부서통합 성과평가 지표 확대 운영을 실시한다.

아울러 군은 현실에 맞는 인구정책을 추진한다.

‘태안군 인구증가 시책추진을 위한 지원 등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관외 전입자 수 등 인구 유입 우수마을에 대해 마을숙원사업비 등을 지원하고, 다양한 저출산 대응 인식개선 교육과 함께 인구유입 및 유출방지를 위한 현실적인 정책 수립을 위해 군 전부서 주도의 시책 발굴을 강화한다.

이외에도 △지방재정 신속집행 및 정부예산 확보 기획단 운영 △적극적인 군정 홍보체계 강화 △조례규칙 일제정비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맹 실장은 “올해도 미래 태안을 열어가기 위해 다양한 시책들을 발굴・추진해 나가겠다”며 “군민 의견 하나하나를 새겨들어 군민 삶의 질과 복지 증진이라는 궁극적인 목표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