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장동혁 前 판사, 유성갑 총선 채비 본격화

29일 예비후보 등록...봉명동에 선거 사무실 마련 "포용 정치로 유성갑 새롭게 디자인 할 것"

2020-01-30     김용우 기자

자유한국당 장동혁 전 판사가 제21대 총선 대전 유성갑 선거구 예비후보로 등록하는 등 본격적인 총선 채비에 나섰다.

자유한국당

장 전 판사는 30일 오전 인사차 본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포용 정치를 통해 유성갑을 활기찬 지역으로 탈바꿈시키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그는 앞서 지난 23일 출마 선언에 이어 29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선거 사무실은 봉명동 소재 영화관 건물로 당내 경선 상대인 진동규 예비후보 사무실 맞은편에 마련했다.

경선 준비도 차질없이 진행 중이다. 조직력 강화를 위한 한국당 소속 전직 지방의원들과 물밑 접촉에도 성과를 얻어 자신의 약점인 세 규합 문제를 보완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장 전 판사는 “유성에서 15년 가까이 살아온 만큼 유성에 대한 애착이 깊다”며 “기존 지역민과 새로 유입된 지역민을 잘 조화시켜 새로운 유성갑을 디자인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법농단의 사태를 거치면서 법원이 정치화 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며 “원칙을 지키고 나라를 바로세우기 위해 온 힘을 다해 싸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충남 보령 출신인 장 전 판사는 2001년 사법고시에 합격한 뒤 대전지법, 인천지법, 서울중앙지법에서 근무했으며 고(故) 조비오 신부와 5·18 희생자들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재판을 맡다가 최근 총선 출마를 위해 법복을 벗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