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중구 ‘인사 갈등’ 종지부…인사교류 재개
3급이하 인사교류 정상화...조성배 중구부구청장, 7월 市로 전출 6급이하 장기교육·채용도 정상 실시
2020-02-03 김용우 기자
인사교류 중단까지 치닫았던 대전시와 중구의 인사 갈등이 약 2개월 만에 종지부를 찍었다.
대전시는 중구청과의 3급 이하 공무원 인사교류 협의에 따라 조속한 시일 내에 시청과 중구청 간의 인사교류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이로써 6급 이하 직원에 대한 장기교육도 정상 추진한다. 오는 10일 예정된 인재개발원 6급 장기교육에 제외됐던 중구 공무원 7명이 정상 교육을 받게된다. 게다가 중구의 6급 이하 직원의 시 전입 추가 요구에 대해 상반기 중 시험을 통해 적격자를 선발 교류할 예정이다.
특히 대전시와 중구는 3급과 4급을 포함한 공무원 인사교류를 상호 협의와 제청 등을 통해 실시하게 된다. 따라서 지난달 임명된 조성배 중구 부구청장은 오는 7월 하반기 정기인사 때 시로 전입, 시에서는 3급 1명을 중구 부구청장으로 내보낸다.
이 밖에도 7월 중구에서 공로연수에 따른 서기관 2자리 중 1자리도 시-구 간 교류키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대전시 인사혁신담당관 관계자는 “시정과 구정의 상호 소통과 협력, 조직역량 강화 등의 차원에서 뜻을 같이 하게 됐다”며 “향후 시와 자치구가 한 걸음 더 발전하는 인사교류가 지속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