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움닭' 김소연 한국당 입당…"386 카르텔 해체 목표"
4일 한국당 입당 원서 제출...유성을 예비후보 등록 예고
"싸우는 정치인, 그리고 386 카르텔을 깨뜨릴 정치인, 저 김소연을 지지해주십시오."
김소연 전 대전시의원이 21대 총선 출마를 위해 4일 자유한국당에 입당했다. 그의 출마 지역구는 현재 민주당 4선 이상민 의원이 버티고 있는 유성구을이다.
김 전 시의원은 이날 입당소감문을 통해 "총선에서 한국당 후보로 출마하겠다. 반드시 여의도에 입성해 정치인으로서 소명을 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전 시의원은 '386 운동권 카르텔'의 해체를 최우선 목표로 삼고 싸움닭을 자처하고 나섰다.
그는 "시의원으로 2년간 활동하면서 거대한 카르텔이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회, 시민사회 전반에 걸쳐 포진하고 있고 과거 80년대 운동권의 인적 네트워크로 유착돼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은 아무런 전문성도 없고 그 어떤 가치도 창출하지 못한다. 그러면서도 참여, 자치, 공동체 등등 그럴싸한 말을 내세워 국가 재정을 탕진하고 있다"면서 "이들은 조직과 여론을 움직여 민주당의 집권을 돕는 든든한 외곽 조직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촌평했다.
그러면서 "지난 조국사태 때 정부를 비판한 진보 성향 시민단체가 과연 몇이나 있었느냐"며 " 결국 저들은 시민단체의 외피를 뒤집어 쓴 관변단체이며, 국가 재정을 숙주로 삼아 연명하는 기생집단이며, 선거 때 민주당을 지지하는 용병조직일 뿐"이라고 평가절하 했다.
그는 특히 "당적을 바꿨으나 신념은 꺾지 않았다. 반드시 당선돼 ‘386 카르텔’을 실체를 폭로하고 비판하며, 법치의 이름으로 준엄하게 심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성을 지역구 선택과 관련해서는 "시민단체의 비위문제를 지적해왔던 만큼, 민주당 환경운동연합 출신이자 전과가 화려한 김종남 예비후보를 상대로 생각하고 있다"고 못 박았다.
이날 한국당 대전시당으로 입당 원서를 제출한 김 전 시의원은 이날 중으로 예비후보등록과 공천심사 서류를 제출한 뒤 본격적인 출마채비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