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행수 “나는 민주당 조강지처…경선서 재신임 받겠다”

6일 본사 방문...당내 경선 자신감 내비쳐

2020-02-07     김용우 기자

21대 총선 출마를 준비 중인 더불어민주당 송행수 대전 중구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자신을 ‘조강지처’로 비유하며 당내 경선 승리를 자신했다.

더불어민주당

송 예비후보는 4년간 보수색이 짙은 중구에서 원외지역위원장을 맡아 조직 재건, 지방선거 압승 등 혁혁한 성과를 거뒀다며 이번 경선은 사실상 자신에 대한 ‘재신임 투표’로 정의했다. 그가 본선에 진출해 자유한국당 이은권 의원과 리턴 매치가 성사될지 주목된다.

송 예비후보는 6일 본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민주당이 힘들고 어려울 때 민주당을 굳게 지켜 지난 지방선거에서 압승을 이뤄냈다”며 “이번 경선을 통해 당원동지들에게 재신임 받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2016년 20대 총선에서 민주당 중구 후보자의 갑작스런 낙마로 선거 50여 일을 앞두고 긴급 투입됐다”며 “한 자루의 총기만 가지고 전쟁터에 뛰어든 셈이다. 무모한 도전이었지만 당의 부름에 출전한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그는 20대 총선에서 40일간의 짧은 선거운동 기간에도 높은 득표율(33.8%)을 기록했으나 당시 새누리당 이은권 후보(41.6%)와 7% 차이로 낙선했다. 유배근 국민의당 후보는 22%를 득표해 3위를 기록했다.

송 예비후보는 “험지에서 주민들과 끊임없이 부딪히고 소통했다. 이제 그 평가를 받을 시간이 다가왔다”며 “당원동지들이 중구의 조강지처인 저 송행수를 선택해주실 거라 믿는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69년생인 송 예비후보는 대전 보문고를 나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제43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2004년 청주지검 검사를 시작으로 전주지검과 대전지검에서도 일했으며 민주당 대전 중구지역위원장, 중앙당 정책위 부의장, 중앙당 상근부대변인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