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돈 천안시장 예비후보 “스마트교통체계 구축할 것”
10일 시청서 첫 번째 공약발표 가져
2020-02-10 최형순 기자
4월 총선과 함께 실시되는 천안시장 보궐선거에 나서는 자유한국당 박상돈 예비후보가 “천안시에 스마트교통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10일 천안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박 예비후보는 “천안시의 교통분담률은 대중교통이 30%를 겨우 넘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중교통은 지방정부가 시민들에게 제공해야 할 가장 기본적인 복지임에도 참담한 수치가 나온 것은 대중교통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박 예비후보는 ▲천안시내버스·수도권지하철 환승 ▲시내버스준공영제 도입 검토 ▲심야버스 운행 ▲중앙버스차로제 도입 ▲수도권 전철 독립기념관 연장 ▲천안역 KTX정차 추진 ▲천안택시체계 개선 등을 제시했다.
그는 시내버스와 수도권지하철 간 환승에 대해선 “1호선이 연결돼 있는 천안·아산의 인구가 전체도민의 절반이기에 도민들의 대중교통복지향상을 위해 충남도가 일정 부분 비용을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시내버스 준공영제와 관련 “간선·지선체계를 도입해 빅데이터기술을 기반으로 합리적 버스노선을 구축하겠다”며 “충남도가 준공영제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아는 데 지원액을 고려해 시에서 감당할 수 있다면 조속히 시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