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 여권 발급 대전 5개구 중 최다
대전 유성구(구청장 진동규)의 여권발급 실적이 대전 5개구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성구는 4일 지난 한 해 동안 여권 발급건수를 자체 분석한 결과 15,721건으로 대전 5개구 중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평균 1,310건으로 ‘신청서 접수-심사-제작(조폐공사)-판독 및 발급에 이르기까지 담당직원 3명이 메달려 하루 66건을 처리하는 셈이다. 아울러 5개구 전체 발급건수 45,718건 중 34%로 연간 5,800 ~ 8,800건에 이르는 타 자치구에 비해 두배를 상회하는 수치이다.
이처럼 여권민원이 유성구에 집중적으로 몰리고 있는것은 해외 출장기회가 잦은 연구기관과 기업체를 비롯해 대학과 군부대 등이 밀집되어 있어 발급수요가 급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 지역제한이 없다보니 서구와 대덕구를 비롯해 유성을 경계로 하는 인근 시.군 주민들의 민원이 가세하고 있는데다 유성구 관내에 조폐공사가 있다보니 타 지역보다 하루라도 빨리 발급받을 수 있을 거란 민원인들의 기대심리 또한 증가세를 부축이고 있는 것으로 구는 내다보고 있다.
이밖에도 지난해부터 대전권에서는 최초로 민원처리비용 신용카드결재 서비스를 제공한 것을 비롯해 여권수령 택배서비스, 여권접수 인터넷 예약서비스, 여권발급시 여권케이스 제공 등 다양한 민원편의 시책을 펼쳐온 점도 한 몫 하고 있다는 것이 구 관계자의 설명이다.
구 관계자는 “방학기간 중에는 평일보다 1,000여건 이상이 몰려 한정된 인원으로 처리하다 보면 조급한 마음이 들 때가 많다”며 “최대한 빠른시일내 여권발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다각적인 편의시책을 펼쳐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