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의회, 대호지면 태양광발전시설 간담회 개최
이종윤·임종억 시의원, 지역주민과 논의 통해 방안 강구
2020-02-11 이성현 기자
당진시의회가 10일 이종윤·임종억 시의원 주재로 태양광발전시설 설치 관련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7월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지법 개정을 통해 염도 5.5dS/m(데시지멘스 퍼 미터) 이상 상습 염해 농지에 대해 향후 20년 간 태양광발전소 부지 일시 전용할 수 있게 하면서 주민 혼란과 설치 관련 문의가 쇄도함에 따라 해당 사업에 대해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종윤, 임종억 시의원을 비롯해 당진시 허가과장, 경제에너지과장, 대호지면민 10여 명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주민들은 무분별한 태양광발전사업으로 쌀 농업 생산 기반 쇠퇴와 자연 생태계 파괴가 염려되고 임대 농민들의 생계유지 및 장기간 부지 사용 기간도 위험성이 높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종윤·임종억 시의원은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런 일로 주민들끼리 갈등이 일어나면 안되고 의견을 하나로 모아 한목소리로 대응해야 한다”며 “의회에서도 최대한 주민들 피해가 가지 않게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