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지진 대비 옥외대피소 늘린다

인구유입 등 시의회 권고...82→107곳으로 확충

2020-02-13     최형순 기자
세종시가 지진을 대비해 옥외대피소와 안내표지판을 확충하기로 결정했다.
세종시청

12일 시에 따르면 학교운동장 등 82곳을 옥외대피소로 지정·운영 중이나 인구유입 및 유동인구 증가와 세종시의회의 권고로 25곳을 추가 지정했다.

 
이와 함께 지진이 장기화 할 경우를 대비해 이재민 구호를 위한 임시거주시설 88곳을 지정해 시민 피해와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또 시는 지진 옥외대피소 인근에 안내표지판을 제작·설치할 계획이며 대피장소 현황을 시청 홈페이지와 디딤돌앱 등 포털사이트를 통해 공개했다.
 
임성호 재난관리과장은 “다양한 방법으로 옥외대피장소를 홍보해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세종시 옥외대피장소 수용인원은 2만 5538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7.33%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평균인 4.32%와 국립재난안전연구원 권고 비율 2%보다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