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입학제 학부모들 외면으로 유명무실
2006-01-27 편집국
조기교육 차원에서 도입한 만 5세아 입학제가 학부모들의 외면으로 유명무실하게 운영되고 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003년 조기입학이 가능한 정원은 796명에 달했으나 실제 입학한 학생은 100명으로 정원의 8분의 1도 채우지 못했다.
지난 2004년에는 838명 입학정원에 입학생은 84명으로 10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지난해에는 843명 정원에 79명만이 최종 합격해 정원의 10분의1도 채우지 못했다.
이처럼 조기입학제 지원자가 줄어든 것은 학부모들이 자녀가 조기입학할 경우 친구들로부터 따돌림을 받거나 학습능력이 뒤쳐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청주CBS 맹석주 기자 maeng@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