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신청사, 2009 국제공공디자인 대상 수상
2010-02-08 성재은 기자
대전 동구 가오동에 신축 중인 동구 신청사가 ‘국제공공디자인대상 2009’에서 공공건축물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8일 구에 따르면 동구 신청사는 국제공공디자인 지역지원재단이 주최하고 행정안전부가 후원한 이 대회에서 시설물의 안정성, 사후 유지관리의 경제성, 환경친화성 등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에 구는 2008년 10월 기공식을 갖고 가오동에 연면적 35,748㎡ 지하 2층 지상 12층(주차대수 570대) 규모로 구본청, 구의회, 보건소, 도서관 등이 함께 들어서는 신청사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12층 골조공사를 마치고 4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신청사는 새로운 동구의 미래상을 상징하는 ‘D-Portal’ D자형의 독창적인 외관을 드러내며 눈길을 끌고 있다.
동구 신청사가 더욱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은 독특한 디자인뿐만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시스템을 적극 도입한 에너지 절약형의 환경친화적 건물이라는 점이다.
구는 청사 곳곳에 태양광발전설비, 지열히트펌프, 태양열급탕설비 등을 설치해 지하주차장 조명, 보건소 냉.난방 등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함으로써 청사 유지관리비용을 줄이고 에너지 절감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도서관, 보건소, 의회, 전시실, 대강당 등 주민 이용시설이 40%에 이르는 구민중심의 복합청사라는 점도 신청사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구는 쾌적한 환경에서 주민들에게 최상의 고객감동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내년 1월 개청을 목표로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 범국가적인 에너지 절약 운동에 맞춰 실내 일반전구를 LED전구로 교체하는 방안 등 신청사 에너지효율을 높이기 위해 다각적인 검토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현 동구청사가 워낙 노후되어 많은 구민들이 신청사 건립에 공감하고 기대를 갖고 있다”며 “이번 공공디자인 대상 수상에서 보여준 바와 같이 신청사가 명실상부 동구의 랜드마크로 부상할 수 있도록 남은 공사의 차질없는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