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찬, 沈,창당 백해무익한 구태의 반복

신당 창당은 한나라당이 바라는 적전분열이자 충청을 무력화시키는 지름길

2010-02-09     김거수 기자
자유선진당 류근찬 원내대표는 최근 심대평 의원이 신당창당 관련  "見利思義의 충청정신은 어디가고 見利忘義만 난무하는가? "라며 복당을 촉구했다.

류 원내대표는 9일 오후2시 국회 본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 자유선진당 소속 모든 의원과 당원들은 지금도 심대평 전 대표가 다시 우리당에 돌아와, 충청권의 최대현안인 세종시 원안추진과 6.2 지방 선거 승리를 위해 힘을 모아주고 큰 역할을 해주시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류 대표는 "심 전 대표께서는 어제 ‘다음달 10∼15일 사이 창당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국민중심당 창당에 이어 또다시 신당을 창당하는 한낱 신당창당 전문가로 전락하는 것 같아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선진당은 지금 세종시 원안추진에 당의 명운을 걸고 있는 이러한 시점에서 심 전 대표가 탈당에 이어 신당을 추진한다는 것은 심 전 대표를 존경하고 당을 함께 했던 당원 동지들에 대한 정치적 배신일 뿐만 아니라 세종시 원안추진이라는 충청인들의 한결같은 염원을 위태롭게 할 것이 명약관화하다.

또한 우리 충청은 역사 이래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단결 하여 목숨을 걸고 나라를 지켜온 우국충절의 고장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그런데, 충청이 똘똘 뭉쳐 청와대와 한나라당의 세종시 백지화 책동에 맞서 싸워도 힘이 부치고 어려운 상황에서, 충청을 분열시키는 일을 획책하는 것은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심 전 대표의 창당 로드맵이야말로 청와대와 한나라당이 바라는 적전분열이자 충청을 무력화시키는 지름길이고, 단 한줌의 대의명분도 찾아볼 수 없는 백해무익한 구태의 반복이다.

만약, 심 전 대표가 별도의 당을 만들어 지방선거를 치를 경우, 우리 충청도민들은 분명히 대동단결해야 하는데 분열을 획책한 사람이 누구이고 그런 세력이 누군가에 대한 엄정한 심판을 내릴 것이다.

그리고 심 전 대표가 급조한 정당은 충청을 분열시킨 오명을 안은 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심 전 대표는 義(세종시 원안사수)를 보고도 利만 추구한 見利忘義의 대표주자로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500만 충청도민과 전 자유선진당 당원들은 심 전대표가 ‘돌아올 수 없는 루비콘강’을 건너 충청에 대한 분파행위, 분열행위를 하지 않기를 고언 하며, 선진당에 복당하여 세종시 원안사수와 같은 지역현안과 국가현안에 힘을 합쳐 주실 것을 다시 한번 충심으로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