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전)청와대 행정관 유성구청장 선거 공식 출마 선언

"세종시 수정안 찬성하는 진동규 청장 맞짱토론 하자"

2010-02-10     성재은 기자

허태정 전 청와대행정관(45)이 오는 6.2 지방선거 유성구청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허 전 행정관은 10일 오후 민주당 대전광역시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가백년대계 사업인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시를 파기하고 수도권 중심, 부자중심 정책을 추진하는 MB정권을 선거로 심판해야 한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와 함께 “세종시수정안으로 인해 대덕특구 개발계획이 유보되는 등 대덕특구와 유성지역경제가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조건부라는 미명하에 수정안을 찬성하는 진동규청장은 진정 유성을 대표하는 구청장인지 의심스럽다”며 맞짱토론을 제의해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

아울러 허 전 행정관은 유성을 21세기 글로벌첨단기업도시, 부자도시로 만들기 위한 6대 실천과제를 제시했다.

허 전 행정관은 6대 실천과제로 ▲기업하기 가장 좋은 도시 ▲온천과 재래시장을 국제적인 관광상품으로 개발 ▲서민중심 복지공동체 구현 ▲가장 살고 싶은 친환경녹색도시 건설 ▲품격 있는 문화교육도시 구현 ▲주민과 소통하는 투명한 구정 등을 제시했다.

허 전 행정관은 충남 예산 출신(1965년생)으로 충남대를 졸업했고 대통령비서실 인사수석비서관실 행정관, 과학기술부총리 보좌관, 대덕연구개발특구복지센터 소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