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거진천21 추진협회 3대 회장에 오봉석 의원 선출
“모두가 깨끗한 환경을 후손에게”
생거진천21 추진협의회는 지난 5월 27일 군청 회의실에서 협의회 회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04년도
사업결산보고 및 2005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확정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제3대 회장에 오봉석(63) 군의회 의원을 선출하고 부회장에
신현호씨, 김영화씨, 이광희씨와 감사 임상은씨는 유임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총회를 마친 협회회원들은 오찬 및 대화의 시간을 갖고 각 분과별
추진사업에 대한 효율적인 운영방안 등을 논의하며 아름다운 진천을 만드는 생거진천21 사업의 성공여부는 주민의 적극적인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한
점임을 강조했다.
회장에 선출된 오봉석 의원은 “우리는 문화유산을 지키고 보존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자연환경에서 형성된 생물자원도
보존해야할 사명이 있다”고 강조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웰빙 시대에 군민 모두가 환경에 관한 관심이 높아가고 있는 반면
우리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삶의 보금자리인 생활환경은 갈수록 많은 오염원에 노출되고 있다”며 “이 같은 중요한 시점에 중책을 맡게 되어 책임이
무겁게 느껴진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그리고 “이제 주민들도 환경에 대한 인식을 바꿔야하며 모두가 깨끗한 자연을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앞으로 진천군에서 각종 환경관련 보호활동을 총괄할 대표기구의 회장으로서 활발한 환경보호활동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환경보호분야에 많은 관심을 갖고 노력한 결과
진천군 이월면
미잠리가 고향인 오 회장은 이월초등학교를 거쳐 진천중학교, 영등포고를 나와 한양법대 법학과를 전공했다. 졸업 후 서울에서 사업을 하였으나 여의치
않아 73년 고향으로 내려와 부친이 하시던 농업을 전수받아 논농사를 비롯하여 1만여 평에 과수원에 사과 등 과수농업을 하며 새마을 지도자로서
낙후된 농촌을 살리는데 30년이 넘게 앞장서 기여해 왔다.
그러면서
이월농협감사, 이월면 이장단 협의회장을 역임하고 지금은 제4대 진천군의회전반기부의장으로 활발한 의정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오 회장은 의정활동
중에도 특히 환경보호분야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환경오염원 단속에 집중적인 노력을 해온 것이 인정돼 이번에 생거진천 21추진협의회 회장에 추대된
것이다.
생거진천21 협의회는 지난 2001년 4월 25일 군민들과 각계각층 대표 112명으로 구성하여 오늘날까지 진천지역의 환경보전과
오염예방을 위하여 각종사업을 추진하여 왔는데 그 일환으로 진천환경헌장을 선포하고 환경을 지키기 위한 군민 실천사항을 제시하였으며, 진천 군민회관
앞에 자연석을 이용하여 진천 환경헌장 탑을 건립하고, 홍보책자 3종 3,200부를 발간 배포하는 등 환경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해는 환경견학사업으로 쓰레기여행을
비롯하여 물 여행, 우리 마을 공장여행 등 3가지 테마를 정하여 군민의 신청에 의한 견학사업을 47회에 걸쳐 총 2,7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환경에 대한 공감대를 확대하는데 좋은 기회로 삼았다.
또한 주부환경봉사대 67명을 중심으로
백사천 주변 정화활동과 저수지 주변쓰레기 수거행사에 적극 참여하는 등 추진협의회 홍보 및 군민동참 분위기를 조성하였으며 쓰레기배출방법 등
환경행정 전반에 대한 홍보 달력 6,500부를 제작 배포하여 생활쓰레기 및 분리배출 방법 등 환경에 대한 군민홍보에도 만전을 기하였다.
금년 사업은 쓰레기를 많이 취급하는 주부들과 이장 및 지도자, 각종 사회단체회원까지 확대하여 추진키로 하고 먼저 생거진천21 추진
인프라구축 분야에서는 자연보호 어린이봉사대 운영을 통해 조기에 환경보전 의식을 심어주면서 지역의 환경지키미 자원으로 적극 활용하고 분과위원회활동
지원사업, 환경정보의 공유화사업, 지방의제 21 전국협력사업 등 4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 김주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