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웅, ‘염홍철=배신자’ 등식, 대전발전 치명적 걸림돌

한나라당과 민주당에서 염홍철이란 이름은 ‘기회주의자’와 동의어로 각인

2010-02-17     김거수 기자

민주당  김원웅 대전시장 예비후보는 국책사업을 대전에 유치하려면 원내 제1당과 제2당에서 배신자라고 낙인찍힌 염후보를 대전시장으로 뽑는다면 ‘염홍철=배신자’ 란 등식이 대전발전에 가장 치명적인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김원웅 예비후보는 17일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선진당 염홍철 후보는 자신의 잦은 당적 변경에 대하여 ‘국회의원이나 대통령 같은 중앙정치인들은 정당정책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 정당이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지방행정관은 중앙에서 결정한 정책을 집행하는 것에 불과해서 정당변수가 거의 없다’고 말한 부분을 두고 광역단체장을 ‘지방행정관’이라고 비하하고, 광역단체장이 ‘중앙결정사항을 집행하는 것에 불과하다’는 인식에 대하여 지방분권과 지방자치의 기본개념이라도 가지고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정당이 가장 중시하는 가치는 ‘신의’다. 염후보는 한나라당이 어려울 때 동지들을 배반하고 양지쪽으로 날아갔다. 민주당이 야당이 되자마자 또 동지들을 버리고 떠났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에서 염홍철이란 이름은 ‘기회주의자’와 동의어로 각인 되어 있다

중요한 국책사업을 대전에 유치하려면 여·야 정치권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원내 제1당과 제2당에서 배신자라고 낙인찍힌 사람이 중앙에서 무슨 힘을 쓸 수 있겠는가? 여야를 막론하고 중앙 정치무대에까지 기회주의자로 각인된 사람이 어떻게 얼굴을 들고 대전발전을 위한 도움을 청할 수 있겠는가? 도움을 청한다고 누가 귀를 기울일 것인가? 중앙정치권에서는 염홍철이 나서면 될 일도 안 될 것이다.

염후보를 대전시장으로 뽑는다면 ‘염홍철=배신자’ 란 등식이 대전발전에 가장 치명적인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원웅 예비후보는 그동안 염 후보를 겨냥해 당적변경에 따른 철새론과 기회주의자라는 점을 오는 시장 선거운동 전략으로 내세운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