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5번 확진자, 1·4·6번의 줌바댄스 강사
천안 5·6번 동선 공개...2번과 식사하기도
지난 26일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천안 5번 확진자가 천안 1, 4, 6번에게 줌바댄스를 가르친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시에 따르면, 5번 확진자(46, 여)는 불당동 동일하이빌에 살고 있으며 천안 1번과 4번, 6번 확진자의 줌바댄스 강사다.
5번 확진자는 20일 오전 9시 30분경 불당 미댄스, 오전 10시 40분경 불당동 우미린 문화센터에서 수업을 했다. 2번 확진자(충남3번)가 문화센터 수업에 참여했다. 2번 역시 줌바댄스 강사다. 오전 11시 40분경 2번 환자에게 필라테스를 배웠고 오후 1시가 되자 불당 북해어장왕코다리에서 같이 식사를 했다.
같은 날 오후 4시 목이 간질거리는 증상이 있어 지인 2명을 상정동 새마을 금고 문화센터에 데려다 주고 성정월내과, 오단지약국을 방문했다. 오후 6시경 다시 문화센터에서 수업을 하고 오후 8시 불당아이파크에서도 수업을 했다.
증상이 발생한 지 일주일이 지난 26일 서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한 뒤 오후 6시경 확진 판정을 받았다. 증상 기간이 길어 접촉자를 확인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남편(52)은 중앙시장 내 귀금속 가게를 운영하고 있고 딸(17)이 있다.
6번 확진자(38,여)는 불당동 소재 불당린스트라우스에 거주하고 있다.
5번의 줌바 댄스 수강생이며 특히 지난 해 12월 중국에서 입국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확진자는 22일 외출하지 않았다. 다음날인 23일 오전 9시 발열, 오한, 두통, 근육통 증상이 나타났으며 오후 5시15분~6시24분 도솔도서관을 방문했다. 24일에도 집에 있었다. 25일 오전 10시경 순천향대 선별진료소에 방문한 뒤 오전 11시 6분경 파리바게트(순천향4길 38)에 갔다가 바로 귀가했다. 26일 오후 6시경 확진판정을 받았고 역학조사 중이다.
남편(38)은 해외 근무 중이며 슬하에 딸(11)과 아들(8)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