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충남대 첫 女 총장 탄생…이진숙 총장 취임

27일 교육부 통해 대통령 임명장 받아 현충원 참배 첫 공식 일정

2020-02-28     김용우 기자

충남대 최초 여성 총장이 탄생했다.

충남대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충남대 19대 총장에 이진숙 건축공학과 교수가 28일 취임했다.

이진숙

이 총장이 지난해 11월 28일 총장 임용후보자 선거에서 1순위 후보자로 선출된 지 3개월 만이다.

이 총장은 지난 27일 교육부로부터 대통령 임명장을 받아 이날 오전 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공식적인 업무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취임식은 내달 중으로 열릴 것으로 전해졌다.

60년생인 이 총장은 대전출신으로 대전 가양초, 대성여중, 대전여고, 충남대학교 건축공학교육(학사) 충남대 학부 전체 수석 졸업, 충남대학원 석사, 외국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1989년부터 충남대 교수로 재직했다.

이후 공과대학장, 국제교류본부장 등 보직을 역임했으며 한국환경조명학회 회장, 대통령직속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 국토교통부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이 총장은 후보자 시절 ▲대덕캠퍼스 건강검진센터 설립 ▲CNU Honor Scholarship 제도 도입 ▲국제학부 설립 ▲지역협력본부 설치 ▲CNU혁신파크 건립 ▲세종 특성화 캠퍼스 조성 및 치의과대학 설립 추진 ▲임기 내 발전기금 500억원 확충 등의 공약을 내걸었다.

앞서 충남대는 지난 17일 오덕성 전 총장의 임기 만료로 이임식을 열고 이영우 교학부총장 대행체제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