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천안갑 전략선거구 요청 철회하고 공정한 경선 실시하라!
천안갑 운영위원회 상무위원회 배경수 위원장을 비롯한 천안갑 당원 일동 촉구
더불어민주당 천안갑 운영위원회 상무위원회 배경수 위원장을 비롯한 천안갑 당원 일동은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천안갑 전략선거구 요청을 철회하고 공정한 경선을 실시하라”고 촉구하고나섰다.
그들은 "중앙당이 전략공천을 강행한다면 민주당은 오만한 정당으로 지역에서 낙인찍힐 것이라면서 현실을 즉시하고 객관적 판단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심층적합도 조사를 실시하여 지역의 상황과 후보의 경쟁력을 면밀하게 판단하고, 공천후유증을 최소화하고 경쟁력도 확보하기 위해 반드시 천안갑의 경선을 실시하라"고 강조했다.
성명서 전문
우리는 지난 2월 23일, 천안갑 지역구를 중앙당이 전략공천 할 것이라는 언론보도를 접하고 천안갑 당원들의 분명한 뜻을 모아서 중앙당에 전달했다. 선거를 코앞에 두고 명분 없는 무리한 전략공천을 한다면 천안갑과 나아가 천안시장 보궐선거를 포기하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언론보도에 의하면 천안병에 이어 천안갑을 전략공천지로 정하려는 이유가 인재영입후보를 미는 세력과 여성후보를 미는 세력이 서로의 목적 달성을 위해 팽팽하게 다투기 때문이라고 한다. 한간에는 병지역의 여성후보와 예비후보 등록도 안된 청년후보 간에 꼼수 경선을 한다는 소문도 무성하다.
우리는 분노한다.
이 다툼 어디에도 지역의 당원과 주권자인 천안시민의 선택에 대한 염려와 존중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미 밝혔듯이 지역의 현실을 무시한, 승리조차도 담보되지 않는 전략공천은 전략공천이라는 이름으로 자행되는 정치적 흥정이며 특정 정치세력의 이해관계일 뿐이다. 우리는 그들을 끝까지 기억할 것이다.
우리는 지난 2년 전 지방선거에서 중앙당이 천안시장을 무리하게 전략공천한 일 때문에 이미 후유증을 겪고 있다. 야당은 천안시장 보궐선거 책임론을 주창하며 민주당을 연일 성토하고 있고, 시민들은 이미 책임을 묻기 시작하였다. 이런 상황에서 천안에 두 곳이나 전략공천을 한다면, 불에 기름을 붓는 격이 될 것임을 경고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또한 묻지 않을 수 없다.
대체 누구를 위한 전략공천인가? 전략공천은 ‘탱큐’라는 야당의 조롱이 들리지 않는가? 장고 끝에 악수를 둔다는 말이 있다. 밤새 고민해서 죽을 고민 한다는 말도 있다.
중앙당이 전략공천을 강행한다면 민주당은 오만한 정당으로 지역에서 낙인찍힐 것이다. 그동안 선배 당원들이 어렵게 쌓아온 공든 탑을 송두리째 무너뜨리는 결과를 자초하게 될 것이다.
이제라도 중앙당이 현실을 즉시하고 객관적 판단을 바라며 아래와 같이 재차 강력 촉구한다.
하나, 심층적합도 조사를 실시하여 지역의 상황과 후보의 경쟁력을 면밀하게 판단하라!
하나, 공천후유증을 최소화하고 경쟁력도 확보하기 위해 반드시 천안갑의 경선을 실시하라!
2020년 2월 29일
더불어민주당 천안갑 운영위원회 /상무위원회 / 천안갑 당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