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논산·계룡·금산, 전략 공천 여부 ‘촉각’

추가 공모에서 靑 선임행정관 출신 새 인물 공천 신청 경선 결과 앞두고 기존인물 Vs 인적쇄신 '관심사'

2020-03-02     조홍기 기자

미래통합당의 충남 논산·계룡·금산 선거구 공천에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충청권 최다선인 이인제 전 의원이 7선 고지 도전에 성공할지, 아니면 당이 인적쇄신 카드를 빼들어 새 인물을 공천할 지가 관심사로 부상한 것.

2일 정치권에 따르면 통합당 논·계·금 선거구에선 7선 도전에 나선 이 전 의원을 비롯해, 박우석·이창원 예비후보가 본선행 티켓을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전직 청와대 선임행정관 출신인 이모씨가 당에 공천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 선거구도에 변화기류가 감지되기 시작했다.

이인제,

당초 통합당 논·금·계 총선 후보 공천이 ‘그 밥에 그 나물’로 불릴 만큼 ‘올드보이’들의 경쟁으로 비춰진 상황에서 새 인물의 도전장을 던진 것 자체가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셈이다.

이 지역은 지난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에게 1038표 차이로 고배를 마신 이 전 의원이 ‘권토중래’를 노리며 표밭을 다져오고 있으며, 지난 총선 출마자 또는 과거 지구당 위원장 출신이 각각 예비후보로 등록하며 전대 선거의 리턴매치 가능성이 높게 점쳐져 왔던 선거구였다.

하지만 최근 대선 도전 경력이 있는 정치적 거물의 텃밭에 사회단체 활동가 출신인 이모씨가 도전장을 던지며 정치권에 잔잔한 변화의 바람을 몰고 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민주당은 현역 김종민 의원이 일찌감치 공천을 확정짓고 표밭을 다지고 있어 추후 총선 대진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