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서구청장후보 인물난 심각
일부 당원협위원장들의 정치력과 리더십 도마위에 올라
2010-02-24 김거수 기자
한나라당은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전시장의 당락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대전서구청장후보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집권여당 한나라당후보로 언론에 부각되는 인물이 없어 관심이다.
이같은 사항이 된 것은 무엇보다 대전시당을 맡고 있는 일부 당원협위원장들의 정치력과 리더십에 문제가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들 위원장들은 타정당에 비해 참신한 정치신인들에 대한 영입작업을 수수방관했다는 비판여론도 솔솔 흘러나오고 있다.
게다가 한나라당에 입당하고 싶으면 오던지 말던지 하는 운영 자세를 보이는 등 적극성을 보이지 않으면서 가득이나 인물난을 보이는 심각한 사태를 맞이하고 있다.
반면 야당인 민주당은 이미 장종태 후보를 확정하고 공천장 수여식만 남아있는 상태다. 선진당은 박환용,전득배,백운교 세명의 후보군들이 치열한 예선전을 펼치며 여론에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후보로 나오겠다는 사람에게도 관심을 기우려야 하는데 소홀하다보니 출마를 준비한 후보자도 출마 자체를 유보하고 일부 입당원서를 냈던 지지자들은 탈당하는 부작용이 연출되고 있다.
이와관련 한나라당 고위관계자는 쇼트트랙 경기처럼 막판 스퍼트하면 금메달을 딸 수 있다는 전략 아닌 전략을 말하고 있다.
현역인 가기산 서구청장도 당협위원장들의 애매한 태도에 답답해 하기는 마찬가지다. 가 청장은 본지에 "정치신인들에 대한 영입관련 한기온, 나경수 위원장들로 부터 공식적인 아무런 요청받지 않았다"며 "두 분들이 알아서 잘할 것"이라고 뼈있는 답변을 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