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 vs 권선택…이전투구(?)
시당 내분관련 대리전 치열
2006-01-30 김거수 기자
최근 불거진 열린우리당 대전시당 내분과 관련해, 지역 정가에서는 염홍철 현 대전시장과 권선택 의원의 세싸움이 이전투구 양상으로 번진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분석은 중구 당원협의회 한 후보가 기자회견 자리에서 "염홍철 시장 후보로 적임자이고 권선택 의원은 시장 자격이 없다"고 주장하면서 제기됐는데, 이에 상대 후보 역시, "특정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대리인의 성격으로 나왔다는 것은 당원들에 대한 심각한 명예훼손"이라고 맞받아치면서 당 내분이 더 확산되고 있다.
정가에서 이런 설들이 쏟아져 나오자, 열린우리당 대전시당 한 당직자도 "그렇게 분석하는 것도 맞는 것 같는데..."라며, "더 큰 문제는 선거가 시작되기도 전에 이렇게 당이 분란 조짐을 보이면 어떡하냐"며 한숨을 내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