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 '안산산성제'
주민의 안녕과 화합 기원
2010-03-02 강청자 기자
제14회 안산산성제가 1일 오전 진동규 유성구청장을 비롯한 주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산동 산성에서 열렸다.
산성제는 참가자들이 손에 태극기를 들고 노은동 풍물단의 길잡이를 앞세워 안산동 어둔리 마을에서 출발 산성에 올라 농악대와 참가자 전원이 산성을 돌며 산성밟기를 하고 사물놀이패의 살풀이 공연이 식전행사로 펼쳐졌다.
이어 의식에 맞춰 주민들의 안녕과 화합을 기원하는 산성제가 올려졌고 산성제가 끝난후에는 참가자 전원의 만세삼창과 지역민들의 합창 등이 이어졌다.
안산산성은 유성의 안산동과 공주 반포면 송곡리, 연기군 금남면 용담리의 경계지역에 위치한 고조산 정상의 석축 산성으로, 일제가 식민지 정책하에서 3개의 행정구역으로 갈라놓은 역사적 아픔을 간직하고 있으며, 지난 1990년 5월 대전시기념물 제16호로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