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세종지역서 여성공천 목소리 나와

김교연 건강가정회복연구소장, 송아영 시당위원장 공천 요청

2020-03-06     이성현 기자

지난 지방선거에서 바른미래당 소속으로 세종 9선거구(도담·어진동)에 출마했던 김교연(현 미래통합당 소속) 건강가정회복연구소장이 통합당 17개 시도당위원장 중 유일한 여성인 송아영 세종시당위원장의 공천을 요청했다.

6일

6일 김 소장은 세종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송 위원장이 여성을 대표해 우선적으로 공천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여성혁신 공천을 강조했다.

그는 “송 위원장이 지방선거 당시 험지에서 당을 위해 시장 선거에 뛰어든 것을 생생하게 목격했고 광화문을 비롯해 각종 투쟁 현장에 앞장선 것도 보았다”고 전했다.

이어 “기극권에 머무르지 않고 혁신으로 나아가기 위해 청년과 여성들을 위한 공천을 약속하고 공천심사 하고있는 미래통합당이 여성의 몸으로 보수우파를 지키기 위해 앞장서며 헌신했던 송 위원장을 공천하지 않는 것은 심각한 위선”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송 위원장 공천은 여성을 이용하고 버리는 기득권 중심의 잔악무도한 정치 현실이 종식됐음을 알리는 중대한 신호탄”이라며 “통합당은 표면적으로만 여성혁신 공천을 말하지 말고 진정성 있는 행보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또 “보수우파 여성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주길 기대하며 이를 본보기 삼아 여성정치 꿈을 꾸는 여성들의 희망을 짓밟지 않길 바란다”며 “합리적인 여성 혁신 공천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공관위의 결단을 촉구한다”며 다시 한번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송 위원장이 경쟁령 있는 세종시을 선거구로 전면 배치돼 선전할 수 있도록 전략적 판단이 필요함을 건의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