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안 쓰는 휴대폰 그냥 버리지 마세요”
범구민 폐휴대폰 모으기 운동 참여자엔 푸짐한 경품 지급
2010-03-02 강청자 기자
대전시 서구(구청장 가기산)는 3월과 4월, 2개월간 「폐휴대폰 모으기 운동」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폐휴대폰 모으기 운동」은 가정과 직장 등에 방치돼 있거나 일반쓰레기와 혼합 배출돼 재활용되지 않고 버려지는 휴대폰을 수거하기 위한 것으로 1대당 평균 금 0.034g, 은 0.2g, 구리 10.5g 등이 함유되어 있어 활용가치가 높고, 납, 카드뮴과 같은 유해물질도 포함되어 있어 그냥 배출될 경우 환경오염의 우려도 제기돼 왔지만 그 동안 수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구는 「범구민 폐휴대폰 모으기 운동」을 전개, 쓰레기로 버려지는 휴대폰을 수집하고 이를 한국전자산업환경협회에 보내 재활용 또는 자원회수용으로 처리하고 수익금은 전액 이웃돕기성금으로 기탁해 이웃사랑을 실천할 예정이다.
동 주민센터와 공공기관, 학교, 백화점, 대형할인점, 은행 등에 수거함 설치하고 폐휴대폰을 가져오는 주민에겐 추첨 통해 한국전자산업환경협회에서 제공하는 대형냉장고 1대 등 푸짐한 경품도 제공하기로 했다.
서구청 관계자는 “ 우리주변에는 휴대폰 뿐 아니라 재활용을 할 수 있는 폐품이 많지만 잘 몰라서 재활용되지 않고 쓰레기로 버려지는 것이 안타깝다 ”며 “ 많은 주민들이 폐휴대폰 수거에 동참해 환경보호와 자원재활용, 이웃사랑의 실천의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