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홍규, 대전 통합당 후보 간 공정경선 실천서약 제안
양 "선의의 경쟁 함께 결과 승복 필요"
2020-03-08 김용우 기자
미래통합당 양홍규 대전 서구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8일 대전의 통합당 예비후보자 간 공정경선 실천서약을 제안하고 나섰다.
경선 이후 당내 잡음을 최소화, 원팀 정신으로 총선에 임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양 예비후보는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공정한 경선과 경선 후 승복을 통해 성숙한 정치 문화를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며 “서구을을 포함해 유성을 등 지역의 미래통합당 경선 후보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공정 경선 서약을 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서약식은 당 경선 과정에서 지나친 과열을 막고 깨끗하고 아름다운 경선을 치러내기 위한 것”이라며 “당원들도 본선 승리를 위한 화합이라는 대의를 잊지 않고 공정 경선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양 후보는 서울 서초갑 통합당 공천을 신청했다가 컷오프(공천 배제) 된 후 서구을로 내려온 전옥현 후보에 대해 서운함도 드러냈다.
그는 "전 후보는 새 둥지로 대전을 찾으면서 본인을 전국적인 인물로 부각시키는 반면 양홍규 후보를 ‘지역인물’로 깎아내리고 있다"고 유감을 표시했다.
한편 미래통합당 대전 서을 국회의원 선거 공천 경선은 양홍규·전옥현 후보 양자 구도, 유성을은 김소연·신용현·육동일(가나다순) 예비후보 3자 구도 경쟁으로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