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논산딸기 판로 막혀…농가소득감소 우려

2020-03-08     최형순 기자

8일 충남 논산 가야곡면에서는 농부들이 달콤새콤한 맛과 싱싱하고 육질이 단단한 설향딸기 수확이 한창이다.

딸기수확

논산에서 생산되는 설향딸기는 향이 좋은데다 부드러운 과즙으로 국내 뿐만아니라 홍콩과 말레이시아, 태국 등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가격도 1kg 특 한 상자에 1만원 선으로 지난해와 비슷하다.

특히 비타민 C가 풍부한 딸기는 천연 비타민이라고 불리며 항암과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국민들이 즐겨 먹는 건강식품이다.

육묘생산에 전력해온 논산시 가야곡면 홍기자(63)씨는 36년동안 우리나라 고유 품종인 ‘설향’ 품종을 6개 비닐하우스에서 ‘토경재배’해 년간 7,200kg의 딸기를 생산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딸기를

홍기자 씨는 “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매년 40만명이 찾는 논산딸기축제 취소로 판로가 막혀 농가소득 감소와 지역경제 위축이 우려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친환경으로 재배되고 있는 논산딸기가 국내시장을 벗어나 다양한 수출판로를 확대해가는 논산시와 농업기술센터에 고마움”을 전했다.